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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의 Overfilling과 Undefilling의 원인

회차
제 46호 협회 회보
작성일
2003.03.16. 17:29:00
조회
138
첨부
근관치료란

  근관치료는 근관유인의 치수근단성 병소의 원인을 철저히 제거하여 병소가 치유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장기적으로 병소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 주는 치료이다.



근관의 정화 / 근관의 충전

  여기에서 병소의 원인은 근관계(root canal system)내에 존재하는 모든 해로운 물질들(noxious stimuli)이다.  즉 근관계 내에 존재하는 치수잔사, 상아질 잔사, 세균, 세균의 부산물, 식편 등 유해물질을 철저히 제거하면(근관계의 정화) 그 시점부터 병소는 치유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치유되기 시작한 병소는 불변성의 물질을 근관계 내에 넣어 밀봉하여 치관부 측이나 근단부 측에서 외부와의 교통을 차단하면(근관충전) 치유가 계속되어 완전한 치유가 이루어지게 된다.



근관의 성형

  치수근단성 병소를 치유하기 위한 근관계의 정화 및 충전과정을 원활히 해 주기 위해서는 근관의 모양을 성형해 줄 필요가 있다.  즉 근관의 정화를 위하여, 근관의 충전을 위하여 근관의 형태를 원하는 형태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근관충전의 모양

  근관의 충전은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근관계를 밀봉하는 것이다.  즉, 성형된 근관계를 폐쇄하는 과정인데 이 근관계의 폐쇄는 성형된 근관을 그 모양대로 충전하게 된다.  근관충전이라는 과정 자체로는 근관의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으므로 가장 잘 충전된 근관의 모양은 성형된 근관의 모양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따라서 근관충전은 근관성형의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만족스러운 근관충전을 위해서는 만족스러운 근관의 성형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근관형성과정에서 근단공의 개방성을 단계마다 확인하게 되는데 이 개방된 근단공에 근관충전재가 밀려들어갈 수 있다.  근단공의 좁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충전재가 과도하게 넘어가지는 않는다.  근단공 부위에 gutta-percha나 근관세멘트 등 충전재가 일부 밀려 나가는 경우 재 치료해야 할 정도의 과충전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 약간의 넘어간 충전물이 근관의 밀봉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로 간주하는 임상가도 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으며, 다만 근관계의 밀봉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해되기를 바란다.



원인에 따른 부적절한 근관충전

  근관충전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는 그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근관형성, 즉 근관의 정화 및 성형은 만족스러우나 충전술식 자체의 부적절성으로 인해 충전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이다.

  둘째는 근관형성의 부적절성으로 인한 결과로 충전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이다.

  대부분의 부적절한 근관충전의 원인은 이 두 가지 중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결과에 따른 부적절한 근관충전

  부적절한 근관충전은 그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첫째, 근관계의 밀폐성은 우수하나 충전물이 과연장된 경우 (과충전: Overfilling)

  둘째, 근관계의 밀폐성이 부족하면서 충전물이 과연장된 경우 (과연장: Overextension)

  셋째, 충전부까지의 근관계 밀폐성은 우수하나 충전물이 저연장된 경우 (저충전: Underfilling)  마지막으로, 충전부까지의 밀폐성이 부족하면서 충전물이 저연장된 경우 (저연장: Underextension)따라서 근관충전의 질은 단순히 길이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3차원적인 근관의 밀폐성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  개념적으로 근관의 근단부 협착부까지 근관을 완전히 충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부위는 치근의 길이에서 볼 때 치근의 길이보다 0.5 내지 1.0 mm 짧은 부위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근단부에 근관에서 아주 적은 공간을 남긴 채 충전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아주 작은 공간이라도 남게되면 이는 저충전이 된다.  역으로 방사선 사진에 나타나는 치근의 길이 끝까지 충전되어 나타나면 약간의 과충전이 된다.  방사선 사진에서 치근의 길이에 대비한 충전의 길이로만 충전길이의 적정성을 판단한다면 3차원적으로 충전의 질을 정확하게 해석하기는 어렵다.  근관은 다양하게 만곡되어 있고 근단공의 위치 또한 치아에 따라 다양하므로 근단공이 어느 부위에 존재하는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근단공의 위치는 근관의 형성에서 일차적으로 중요하고 이에 따라 충전에서도 중요하게 된다.  충전의 길이는 모두 3차원적인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과충전

  방사선 사진만으로는 근관계의 밀봉은 단순한 과충전인지 또는 밀봉이 부족하면서 과연장된 것인지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일반적으로 과충전은 근관충전재 즉, Gutta-percha의 과충전과 근관세멘트의 과충전을 생각할 수 있다.  근단부 끝까지 충전된 정도의 과충전은 재치료해야 될 정도로 여기지는 않으나 의도적으로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근관충전에서는 일차적으로 근관계의 밀봉이 가장 중요하다.  충전을 과연장해서는 안되나 근관계의 밀봉은 우수하면서 결과적으로 단순히 충전 길이만 약간 연장된 경우, 일반적으로 근관치료의 성공률은 비교적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충전길이가 과도하게 연장되어 있는 경우에는 충전물에 대한 치근단조직의 이물반응을 고려해야 한다.



과연장

  충전재가 과연장된 경우 치근단조직에 대한 이물반응 뿐 아니라 왜 근관충전재가 과연장되었는가 하는 이유를 평가하여야 한다.  흔히 근관의 근단부 협착이 파괴되거나 근단공이 이동되어(transportation) 충전물이 과연장된다.  원래의 근관계가 변형되어 충전재가 과연장된 경우 근관계의 정화가 불충분하고 밀봉이 잘 되지 않으므로 감염된 치수잔사 등이 근관계에 잔존한다고 볼 수 있다.



저충전 및 저연장

  근관충전물이 저연장되어 있고 근관치료가 실패한 경우라면 감염된 치수잔사가 충전물 하방에 존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1. 현재의 근관충전술식

  과충전 및 저충전물의 제거

  근관충전의 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주저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충전물을 제거하여야 한다.

  근관세멘트가 경화되기 전에 충전물을 제거하면 제거가 용이하다.  근관세멘트 경화 후에는 충전물의 제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근관충전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2회 이상 방사선사진을 찍어 충전과정을 확인하게 된다.

  첫 번째는 gutta-percha의 시적을 확인하기 위한 사진인데 시적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이 사진은 원래 시적 결과의 수정을 위한 목적으로 촬영하는 것이다.

  두 번째 사진은 근관계를 모두 충전하고 나서 근관와동을 폐쇄하기 전에 촬영하게 되는데 근관와동을 폐쇄하고 나서 충전의 질을 평가하면 재충전을 주저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근관와동을 폐쇄하기 전에 충전의 질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근관형성의 보완  

  근단부 끝까지 근관충전되지 못한 근관의 형태 등 부적절한 충전의 원인을 찾아 이를 수정, 보완한다.



  근관재충전  

  수정된 근관에 맞게 다시 근관을 충전한다.



  2. 이전의 근관충전술식

  저충전되어 있으면서 근관치료가 실패한 경우, 충전물 하방에 감염된 치수잔사가 잔존한다고 보아야 하므로 재치료시에는 충전물의 제거는 말할 나위도 없고 근관의 근단부 끝까지 근관을 재형성하고 재충전하여야 한다.



  저충전

  근단부까지 근관충전하지 못한 경우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해부학적 구조의 복잡성.

2. 치수 또는 상아질 잔사로 인한 근단부 막힘.

3. 근첨에서 떨어진 부위에의 ledge 형성.

4. gutta-percha가 근단부에 안착되기를 방해하는 부적절하게 형성된 근관.

5. 기구의 의한 근관의 막힘.

  근단부 1/3 부위에서 근관이 갑자기 만곡되는 경우가 흔하다.  근단부의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한 채 근관치료를 하게 되면 근관형성이 잘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성공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근관의 상층부 입구를 미리 확대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이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  상층부에서 근관 내에 기구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상아질을 적절히 제거하면 근관의 촉감을 느끼기가 용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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